오늘도 건강하세요.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가장 다급한 일은 무엇일까요? 예식장을 알아보고 집을 구하고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결혼식 당일 내 인생에서 가장 멋있고 예쁘게 보이기 위해 다이어트 고민이 시작됩니다. 시누이 부부도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지난번 이야기에서처럼 예비 남편은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통해 4일동안 1.7kg를 감량했습니다. 이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을 참조하실 수 있습니다.



예비 남편은 오늘로 키토제닉 다이어트 8일차가 되었습니다. 예비 신부는 몸무게 공개를 비밀로 해서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서 예비 남편만 적어보겠습니다. 그동안 몸무게의 변화가 있었을까요? 혹시 다른 부작용을 경험하지는 않았을까요?


키토제닉 다이어트 8일차 결과

키토제닉 전 : 98.6kg -> 4일차 : 96.9kg -> 8일차 : 92.6kg로 6kg 감량되었습니다. 이렇게 단기간에 살이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예비남편은 경도비만이었는데요. 비만의 단계에 있는 사람은 살을 빼야겠다는 결심만 하더라도 5kg정도는 며칠만에 빠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몸에 수분과 잉여 지방이 많기 때문에 정체기가 오기 전까지는 금방 눈에 띄는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본인의 노력이 가장 컸습니다. 그런데 예비신랑은 다른 다이어트에 비해 고통스러운 정도의 노력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저희 부부도 동의하는 점인데요. 예비신랑이 먹은 저녁 식단을 볼까요?


키토제닉 저녁식단

예비부부는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하면서 16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8시간 동안 음식을 섭취하는 16:8의 간헐적 단식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밤10시쯤에 취침해서 새벽 6시에 일어나는 생활패턴입니다. 지난번 이야기에서처럼 활동량이 많은 날 아침은 방탄커피를 섭취하고 그렇지 않은 날은 소금과 마그네슘을 물에 섞어 마시고 있습니다. 

점심은 집에서 샐러드에 치즈를 뿌려 도시락을 가져가 먹고 있고 간식으로는 키위와 견과류를 먹고 있습니다. 가장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저녁식사를 푸짐하게 먹기로 한 예비부부의 저녁식단을 함께 보실까요?

5일차 저녁 식단 : 키토제닉에서 가장 많이 섭취하게 되는 것이 육류입니다. 사실 오메가3가 많은 해산물류가 좋을 수 있지만 육류가 더 구하기 쉽기도 하고 씹는 맛이 있기 때문에 더 자주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메가6 지방산은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지방산이기는 하지만 과잉 섭취시 몸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섭취할 때 시중에 파는 쌈장대신 들기름과 소금을 섞어 사용하거나 집에서 만든 고추장 또는 된장에 들기름을 섞어 드시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6일차 저녁 식단 : 저탄고지 즉 키토제닉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것은 고지방보다 저탄수화물과 식이섬유의 섭취입니다. 그래서 드실 때 야채를 충분히 섭취해 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평소 탄수화물을 섭취하다 갑자기 끊으면 두통이나 수면장애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녁에 밥 반공기 정도를 섭취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7일차 저녁 식단 : 저희 부부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 자주 해먹는 방법인데요. 해산물을 야채와 함께 볶아서 쌈과 함께 먹습니다. 해산물의 육수가 맛을 더해주고 고추장 양념 말고도 크림소스를 사용해도 맛있어서 자주 먹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설거지거리가 거의 없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후라이팬과 앞접시 정도이기 때문에 뒷정리가 아주 편합니다.

8일차 저녁 식단 : 오븐에 넣고 요리해준 닭고기 통구이입니다. 그 옆에 저희가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준 아미요 미트볼도 보이네요. 고기를 타지 않게 요리하기 위해 기름을 사용해야 할 경우도 있는데요. 시중에 파는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와 같은 기름들은 오메가6 지방산이기 때문에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사진에 맛있는 로메인이 보입니다. 키토제닉을 하면서 채소 하나 하나의 맛을 알아가고 있는데요. 로메인 정말 맛있습니다.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느낌이 샐러드로 먹어도, 쌈으로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다른 다이어트와 비교해 보면 어떠신가요? 삼시세끼를 거하게 먹지는 못하지만 생각보다 푸짐한 식단이고 목표가 있다면 해볼만 하겠지요? 그런데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부작용을 경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예비신부는 아래와 같은 부작용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겪은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을 참고해 보실 수 있습니다.



키토제닉 8일차 부작용

키토래쉬 - 키토래쉬는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태울 때 나오는 케톤을 에너지원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케토시스로 가는 과정에서 겪는 피부 발진을 의미합니다. 사람마다 부위가 다를 수 있는데 예비신부는 일주일동안 허벅지 안쪽이 너무 간지러웠다고 합니다. 키토제닉의 부작용은 대부분 단기적인 부작용일 수 있는데 예비신부도 일주일이 지나고 나서 진정되었습니다.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가설이 있어서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예비신랑의 목표일과 목표체중

저희 신랑은 두달동안 10kg를 감량했고 저는 한달동안 4kg를 감량했습니다. 예비신랑은 4월 24일날 처음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몸무게는 98.6kg이었습니다. 목표일과 체중은 5월 23일까지 85kg입니다. 8일차인 현재 몸무게가 92.6kg인데 한 달만에 14kg 가까이 감량하는 일이 가능할까요? 


한달만에 14kg 감량이 쉽지 않을 수 있고 아깝게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목표가 있는 생활은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고 해서 다행이고요.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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