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건강하세요.

며칠전에 몸신에서 나온 오토파지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TV에서는 매주 새로운 주제를 다루다 보니 단기간에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최소 6개월 이상은 체험을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계산해 보니 비용적인 면에서도 무리가 없을 것 같아서 오늘부터 직접 오토파지 프로그램을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장기간의 프로젝트가 되겠지만 효과가 있다면 꾸준히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오토파지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30대 중반이지만 몸이 약한 편이라 건강 프로그램을 즐겨 보고 있는데 오토파지도 몸신 프로그램을 보고 알게 되었어요.


실천 방법

오토파지란 무엇일까요? 오토파지의 뜻은 세포의 자가 정화 기능을 말합니다. 일정기간 단식을 했을 때 세포들이 노폐물을 재활용하거나 단백질로 활용한다는 노벨상을 받은 이론이라고 합니다. 오토파지 프로그램은 한달에 5~7일간 모방단식을 하거나 2일 이상 단식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서 모방단식은 아침과 저녁에는 오토파지 주스를 먹고 점심은 가공식품, 밀가루를 제외한 건강식을 먹는 단식입니다. 음식은 섭취하지만 몸은 단식을 한다고 생각하여 가짜 단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달에는 5일간의 모방단식을 진행할 계획이며, 다음달에는 2일 이상 단식을 해보고 몸의 변화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오토파지 주스 만드는 방법과 1일차 체험후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제게 5일동안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오토파지 프로그램과 예상 비용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오토파지 주스의 재료와 효능

케일, 단호박, 연근, 바나나, 아몬드, 물이 필요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처럼 아몬드는 있어서 나머지를 쓱배송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케일이 500g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렇게 큰 케일은 처음봐요. 눈으로 보기에는 500g이 넘을 것 같아서 5일동안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총 14,180입니다.


케일과 단호박 - 세포 자체의 건강을 위해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없애 세포의 기능을 되살리고 세포 해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역할을 천연 항산화제인 케일과 단호박이 해줍니다. 특히 케일은 오토파지 현상을 유도하는 설포라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포라판은 노화로 인한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연근 - 세포에게 질좋은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 혈액을 깨끗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연근의 에탄올 추출물은 혈액과 독소를 걸러내는 기관인 간 해독을 도와줍니다. 또한 글루타티온이라는 성분이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해주어 백옥 주사 성분으로도 유명합니다.


케일, 단호박, 연근, 바나나 - 세포가 몸속에 쌓인 독소를 몸 밖을 배출하기 위해 장해독이 중요합니다. 네 가지 식품은 모두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유익균의 증식과 장 활동을 촉진해 배변을 도와줍니다.


아몬드 - 단백질과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을 보충해 줍니다. 또한 오토파지 주스의 맛과 칼로리를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모방 단식 유의사항과 만드는 방법

TIP

1. 모방단식을 위해 전날 저녁부터 오토파지 주스를 마시기 전까지 12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해 주세요.
2. 아침과 저녁은 오토파지 주스를 마시고 점심은 가공식품, 밀가루를 제외한 식사를 해주세요.


1일차인 오늘은 전날 저녁 8시부터 아침 10시까지 14시간 공복시간을 유지해 주었습니다.


1회분 양 기준 : 케일 75g, 단호박 100g, 연근 75g, 바나나 반개, 아몬드 7알, 물 350ml


계량기가 없으시다면 작은 케일 3~4장, 작은 단호박 반통, 15cm정도 되는 연근이라면 3분의 1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재료가 모두 준비되어 단호박을 잘라보니 단호박이 딱딱해서 자르기도, 껍질을 벗기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일회용 비닐에 단호박을 넣고 3분 정도 돌려 주었더니 껍질을 벗겨내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오토파지 주스(왼쪽) 오토파지 주스 오전분 (오른쪽)오토파지 주스 저녁분

먼저 단호박과 연근, 물 절반 정도를 넣고 갈아줍니다. 소화기관이 안 좋은 분들은 단호박과 연근을 익혀서 넣어주셔도 된다고 합니다. 

다음 케일, 바나나, 아몬드, 나머지 물을 넣고 갈아줍니다. 번거로워서 유통되는 착즙이나 분말 가루를 섭취할 수도 있지만 생채소를 갈아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오토파지 주스 완성!! 사진에서처럼 다른 식품도 들어갔는데 거의 초록색 케일 색상으로 나왔습니다. 


오토파지 주스 1일차 체험후기

시간- 처음에 단호박 껍질을 벗겨내려고 하다가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단호박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니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는데 1일차여서 20분 정도에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단호박이 전자레인지에서 익는 동안 나머지 재료준비를 하면 되니까 내일부터는 10분정도 소요될 것 같습니다. 오토파지 주스를 오전과 저녁에 두 번 만들어야 하니 번거롭습니다. 내일은 오전에 하루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 생각보다 양이 정말 많습니다. 1리터까지는 안되고 약700ml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한번에 다 먹기 많은 양이어서 오전에는 2시간동안 나누어 마시고 저녁에는 블로그를 쓰면서 나누어 마셨습니다.


- 맛있는 맛보다 건강한 맛입니다. 강한 케일 맛을 나머지 식품들이 약간 중화시켜 주었지만 덜 강한 케일 맛입니다. 저는 건강한 맛이 나면 건강해 질 것 같아서 잘 먹는 편인데 풀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도전이 되실 것 같아요.


배고픔의 정도 - 가공식품, 밀가루를 제외하고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코스트코에서 치킨시저샐러드를 먹었습니다. 하루종일 풀만 먹었네요;; 저는 아침을 잘 거르는 편인데 아침에 양이 꽤 되는 오토파지주스를 먹어서 그런지 배고프지는 않았습니다. '뭔가 씹고 싶다.' 하는 허전함은 있었어요.


몸의 변화 - 솔직히 1일차라 화장실을 다녀온 것도 오토파지 주스 때문인건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5일동안 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토파지 주스 체험후기 2일차도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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