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모닝 44일차 감사의 말 실천 과정과 후기
일주일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는 일주일동안 미라클 모닝을 하기 위해 나름 노력했는데요. 처음에는 이렇게 일주일의 미라클모닝을 되돌아보는 일요일이 부담스럽다가 지금은 값진 일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한가지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미라클 모닝의 4번째 습관 가운데 감사한 일 3가지를 노트에 적는 일이 포함됩니다. 그것만으로도 하루 일과를 미소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데에는 인색함이 있었습니다. 미라클 모닝의 아침 습관들에 관해서는 아래의 글을 참조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읽게 된 책에서 '의학적으로도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은 더 긍정적이 되고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되며 건강도 더 좋아진다. 또 어려운 일을 잘 이겨내고 다른 사람과도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된다.' 라는 글을 읽고 감사를 표현하는 짧고 돈도 들지 않는 말이 의학적으로도 효과적이라면 실험을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다른 사람에게 감사함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이번주에 제 기준에서는 과하다고 생각될만큼 감사하다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해 보았습니다.
감사의 말 실천 과정
먼저 가장 가까운 남편에게 표현해 보았습니다. 가장 가깝다는 이유로 당연한 존재가 되어 있는 남편인데요. 열심히 일하고 요리도 잘하고 알아서 건강관리도 잘하는 기특한 남편입니다. 감사한 이유를 생각하고 제일 먼저 표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제일 표현하기 어려운 대상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입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어떻게 말했을까요?
감동적이고 순수하게 "감사해" 라고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이번주에 내가 감사함에 대해 실험하려고 하는데 당신한테도 해보려고 해. 늘 고마워" 라고 말했습니다. 무슨 실험대상도 아니고 왜 이렇게 말한걸까요? 이것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남편이 "갑자기 왜?" 라고 하며 웃었는데 "아무튼 그냥 그렇게 해보려고 해." 라고 말했습니다. 감사함을 표현한 것도 아닌 것도 아닌 상황이 되어 버렸지만 남편이 기분좋아했고 일단 시작은 했으니 반은 성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으로 지금 시댁생활 중이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는데 감사함을 표현해 보기로 했습니다. 요리를 잘하시는 어머님께 과하게 음식 칭찬을 하고 주말에는 시부모님과 함께 쇼핑을 가서 건강하셔서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베풀기를 좋아하는 아버님께서 선물로 신발을 사주셨습니다. 조금 더 칭찬하고 조금 더 잘 들은 것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주에 두 번 외식을 했는데 식당에서 감사함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식당에서 받는 서비스는 돈을 내고 받는 당연한 서비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에는 서빙을 해 주시는 것, 리필을 해 주시는 것, 음식이 맛있는 것, 마지막에 계산하는 것까지 서비스를 받을 때마다 감사하다고 말하였습니다. 제가 가는 음식점에는 가끔 외국인 노동자분들도 계신데 그분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현했습니다. 그랬더니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는데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반찬을 더 주셨습니다. 식당 두 군데 모두에서 같은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또한 저도 평소보다 더 기분좋게 식사를 하고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신기한 일이지요?
감사의 말 후기
물론 무언가 이득이 얻기 위해 무미건조하게 감사함을 표현한다면 상대방도 감정없이 하는 말임을 느끼겠지요? 하지만 평소 감사하는 일에 인색했던 저에게 의식적으로라도 감사를 표현한 경험은 부정적인 감정을 내보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소에 저도 모르게 짜증난다거나 작은 불만에도 크게 욱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러한 말들이 듣는 사람을 포함해 나에게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생각해 보게 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주에 표현한 감사함에는 다른 사람에게 굽신대거나 아양을 떨기 위해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과는 달리 내 말을 들은 사람과 함께 기쁨을 느끼는 감정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감사는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감사할 이유를 찾는 과정부터가 시작인 것 같아요. 앞으로 계속 감사를 표현해 보는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아침에 미라클 모닝을 하며 짓는 미소가 하루종일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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