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건강하세요.

새벽5시. 안녕히 주무셨어요? 

오늘은 미라클모닝 실험8일차입니다. 저의 미라클모닝의 시작은 '성공'과 '수면습관의 개선'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 경지에 이르지 못했나 봅니다. 몸이 정신을 지배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좋지 않은 식습관과 수면습관으로 건강이 나빠지면서 정신과 마음도 발전하지 못하던 사람입니다. 그러던 중 6개월 전부터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하면서 몸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건강해지기 시작하니 정신에 의욕이 생겼습니다.


그때쯤 '타이탄의 도구들'과 '미라클모닝'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전 그랬어요. 밤만 되면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아침이면 핸드폰으로 알람을 몇 개씩 맞춰놓지 않으면 못 일어났습니다. 새벽 2~3시에 자는 습관 때문이었죠. 그런데 성공한 사람들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 거의 모든 일과 결정을 오전에 끝낸다는 겁니다. 

실험해보기

저는 직접 해보기로 했습니다. 몸이 건강해지면서 시작한 미라클모닝이지만 마음이 건강해지면 몸의 건강도 따라온다는 말을 실험해 보려고 합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실험후기를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렇게 주말에 미라클모닝에 대한 글을 남기면 의무감에서라도 더 오래 하게 되지 않을까요? 성공할 때도 실패할 때도 있겠고 끝이 없는 계획일수도 있겠지만 해보겠습니다. 아침이 미라클하기까지 할 수 있을까요? 미라클모닝이 어떤 성공을 가져올까요? 미라클모닝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새벽 5시에 일어나기로 했습니다. 습관을 깨면 안되니 주말에도 일찍 일어나라는 책의 말대로 일요일인 오늘도 5시에 일어났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한다는 아침 습관들도 그대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빠르면 6분이면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1시간 정도 소요되고 있습니다. 이 많은 일들을 6분이면 할 수 있을까요? 적응이 되면 가능한 걸까요?


TIP

미라클모닝 여섯가지 (Life S.A.V.E.R.S)
Silence            침묵
Affirmation    확신의말
Visualization  시각화
Exercise          운동
Reading          독서
Scribing          쓰기


구체적인 아침습관


1. 5시에 일어나 이불을 정리하고 이빨을 닦습니다. 

생각보다 이빨을 닦는게 잠을 물리치는데 도움이 됩니다. 몸도 움직이게 하고 치약의 향이 정신도 깨우는 것 같습니다.


2.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합니다. (운동)

저는 몸이 뻣뻣해서 어떤 동작을 해도 근육이 당기면서 몸이 살아납니다.


3. 약 15분간 기도를 합니다. (침묵)

사실 스트레칭에 앞서 기도를 해야 하는데 기도하다가 잠이 쏟아져서 스트레칭 후 기도를 하면서 정신을 깨웁니다.


4. 노트에 감사한 일, 목표, 오늘 꼭 해야 할 일 3가지씩을 적습니다. (확신의 말, 시각화, 쓰기)

처음에 놀랐던 건 감사한 일 3가지가 생각이 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지금도 잠시 생각하면서 적어야 합니다. 나만 생각하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목표는 허황되게 갖고 싶지만 현실 가능성이 있어야 하니 소박하게 잡았습니다. 블로그가 부업이 되는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사실 저는 이 노트에 적는 일 때문에 계속 할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건 추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5. 마지막으로 책을 읽습니다. (쓰기)

분량은 매일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읽고 있습니다. 오늘은 3장. '정리하는 뇌'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저에게는 어려운 책인가 봅니다. 오늘은 3장 읽고 졸았습니다. 


여기에 저는 추가로 블로그 작성을 일부 해 놓습니다. 새벽 2~3시에 자다가 밤 10~11시쯤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나는 일이 아직 저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주말까지 말이죠. 성공하는 사람들은 저녁에 약속을 잡지 않는 걸까요? 아니면 늦게 자도 습관이 되서 일찍 일어나는 걸까요? 다행히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약속도 없지만 해결되고 나면 밤에 일찍 자야 한다는 압박에 약속도, TV시청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예외되는 날이 많아지만 포기하게 되는거 아닐까요?


계속 할 수 있을까?

미라클모닝 노트 사진미라클모닝 작성 노트


힘들지만 추천하고 싶은 모닝입니다. 아직은 저에게 미라클까지는 아니지만 아침습관들을 하고 나면 오늘 하루가 성공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침에 여러가지 일을 해냈다는 성취감과 오늘 해야 할 일의 반 이상은 끝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쓰기. 미라클모닝을 안하게 되더라도 이건 계속 하고 싶습니다. 처음엔 왼쪽 사진처럼 손바닥 반의 반만큼도 채우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손바닥 크기만큼 적고 있습니다. 적어놓은 것들이 일찍 일어났다는 증거라는 생각에 보면서 뿌듯합니다. 보여줄만한 글도 아닌데 이걸 자랑하고 싶습니다. 제가 아직 8일차라 그럴까요? 아무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목표의식도 갖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해보자

30일을 목표로 하고 시작했는데 실험 8일차니 22일 남았습니다. 30일이 끝나고 포기하게 될 수도 있고 습관으로 계속하게 될 수도 있겠죠. 습관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매주 일요일 소감발표를 하겠습니다. 이런 경험담은 궁금하지 않으실텐데 솔직히 조금이라도 더 버텨보자는 저를 위한 발표예요. 습관이 되어서 일요일마다 쓰는 저의 체험이 미라클모닝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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