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에 바른 버터가 아니라 빵의 잘못이다."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지방이 아니라 탄수화물이 내 몸을 살찌운다" 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제가 요즘 키토제닉 식이요법을 하면서 공감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키토제닉을 한지 2주 정도 되었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평소에 먹는 양에서 지방의 양은 늘리고 탄수화물은 줄이고 야채의 섭취를 증가시켜 섭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작용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시작하고 3일 정도 입냄새 부작용을 겪다가 그 이후에는 뾰루지와 변비에 관한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어떤 분들은 피부 가려움이나 손발 저림, 눈 떨림, 불면증을 겪기도 하십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하여 대부분 단기적 부작용인 것 같습니다. 제가 겪은 부작용과 키토제닉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2주차인 지금은 어떨까요? 물을 더 자주 마시고 유산균을 가끔 섭취해 주었더니 변비는 사라졌습니다. 뾰루지는 요즘 하고 있는 사과식초 세안 때문인지는 몰라도 많이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이렇게 단기 부작용을 겪으면서 키토제닉에 대해 정보로만 알고 있었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었는데요.
평소에 지방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 편이라 처음 저탄고지 즉 키토제닉을 할 때 저는 고지에 더 비중을 두었습니다. 평소에 먹던 것보다 탄수화물은 반으로 줄이고 지방은 두 배로 늘리는 식으로 먹었지요. 그런데 키토제닉 즉 저탄고지에서 중요한 점은 고지방보다 저탄수화물과 식이섬유의 섭취였습니다. 운동량 없이 지방을 많이 섭취하니 뾰루지가 생기고 식이섬유를 먹기는 하였지만 충분하지 못한 양이어서 변비를 겪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저탄수화물에 초점을 두고 활동량에 따라 지방을 조절하여 섭취하고 식이섬유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신선한 지방과 야채를 사는 것이 쌀을 사는 것보다 식비가 많이 들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해주니 비용도 절감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글에서도 몸이 가벼워지고 평소 입던 바지가 크다고 말했었는데 지금도 많이는 아니지만 약간 더 빠져서 바지도 크고 발에도 살이 빠졌는지 신발도 약간 큽니다. 이 부분을 쓰면서 가장 기쁘네요.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빠른 시간 내에 살을 빼야 한다면 고려해 볼만한 식이요법인 것 같습니다.
케톤 측정 시험지 결과
저는 매일은 아니지만 2~3일에 한번 정도 케톤 측정 시험지로 케토시스 상태인지 측정해 보고 있습니다. 조사해 보니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연소할 때 나오는 케톤이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 지속되는 상태가 케토시스 상태라고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저는 아직 1.5의 적은 양의 케톤이 나오고 있는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케톤 측정 시험지와 관련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참조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