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건강하세요.

어제 지인의 식당에 가서도 모방 단식을 했다는 사실에 뿌듯해 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몸이 많이 피곤했던 것 같습니다. 식당일을 하고 와서 블로그에 후기를 남기고 밤12시쯤 침실로 갔는데요. 미라클모닝을 하려면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아침 10시에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미라클모닝도 실패했지만 어제 중요한 걸 식당에 두고 왔습니다. 계랑기! 오토파지 주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를 계량기에 재야 하는데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3일차까지 주스를 만들면서 재료의 양을 계산해 봤으니까 눈대중으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침부터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어제 긴장한 탓에 오토파지 주스를 먹었는데도 화장실을 가지 못해서 오늘은 화장실 가기가 목표입니다. 성공할 수 있을까요? 오토파지 프로그램과 이전 체험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 저녁8시부터 아침 10시까지 14시간 공복을 유지했습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니 자연스럽게 공복 시간을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은 있네요.


오토파지 주스 하루분이니 케일 150g, 단호박 200g, 연근 150g을 계량해야 합니다. 체험후기 2일차에서 계량기가 없다면 하루분이 케일 7~8장, 단호박 작은거 반통, 15cm길이의 연근 3분의 2 정도일 것 같다고 했었습니다. 눈대중으로 이 정도일 것 같은데 다른 날들과 비슷해 보이시나요?


바나나 한 개, 아몬드 14알, 물 700ml 도 준비합니다. 껍질 벗긴 얇은 단호박이라 좋은 믹서기는 데우지 않아도 잘 갈아집니다. 저희집 믹서기는 좋은 편이 아니라 단호박과 연근을 전자레인지로 살짝 데워 믹서기에 넣어 주었습니다.


4분 정도 데워 주었더니 단호박과 연근을 믹서기에 함께 넣고 20초 만에 갈아졌습니다. 맛도 전자레인지에 돌렸을 때와 돌리지 않을 때가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하고 싶거나 생으로 먹었을 때 속이 불편하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오토파지 주스 완성! 4일차라서 그런지 오늘은 만드는데 5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전 11시가 다 되어서 오토파지 주스를 마셨습니다. 4일차가 되니 몸이 오토파지 주스에 적응을 했는지 금방 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케일 맛만 느껴지더니 오늘은 다른 재료들의 맛도 느껴집니다. 


오토파지 주스를 늦게 먹어서 점심은 1시 정도에 먹었습니다. 모방 단식은 하루에 한 끼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 안됩니다. 가공식품과 밀가루를 제외한 건강식을 먹어야 합니다. 칼로리도 800~1000kcal 이기 때문에 조절해서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빵과 면이 먹고 싶지만 소고기 미역국을 먹고 저녁 9시 정도에 오토파지 주스를 먹었습니다.


오토파지 프로그램-모방단식 4일차 후기

몸의 반응 -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오토파지 주스를 마시면 목마름이 덜 한 것 같습니다. 야채들이 수분을 채워줘서 그런건지 물을 자주 먹지 않아도 되서 편하기는 한데 평소보다 물을 안 먹게 되서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습니다.


장 활동 - 오늘의 중요한 목표인 화장실 가기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물은 안 먹는데 소변도 자주 나옵니다. 2일차까지는 배에서 소리만 나고 가스는 나오지 않았는데 4일차에는 가스도 자주 나왔습니다. 노폐물이 빠지는 걸까요?


컨디션 - 몸이 약한 편이라 무리하면 몸에서 바로 반응이 옵니다. 잠을 자고 쉬더라도 몸살 또는 근육통이 오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어제 식당에서 계속 서서 힘들게 일했는데도 오늘 아프지 않았습니다. 잠을 10시간이나 잤지만 다른 때 같으면 침대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거든요.


주스 만드는 일 - 1일차에는 계량하고 단호박 깎느라 20분이 소요됐는데 4일차가 되니 5분만에 오토파지 주스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재료도 많지 않고 저처럼 요리솜씨가 없어도 되니 간단하고 쉽습니다. 내일이 오토파지 프로그램 마지막 5일차입니다. 전체적인 체험후기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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