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파지 주스 만들어 보셨나요? 저는 오늘 오토파지 주스 체험2일차입니다. 어제는 아침 저녁으로 오토파지 주스만 먹고 점심은 치킨시저샐러드를 먹어서 그런지 속도 편했고 숙면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첫날이라 몸의 변화는 거의 느끼지 못했지만 2일차부터는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어제 만들어 보니까 하루에 단호박 작은거 1개가 들어갑니다. 집에 있던 단호박으로 부족할 것 같아서 쿠팡프레쉬에서 주문했습니다. 오늘까지 4일치 분량에 맞춰서 연근2봉과 단호박을 주문하니 총 15,600원 입니다. 지난번 구매한 것과 합쳐서 총 29,780원입니다. 혹시 더 필요할지도 모르니 최종 비용은 5일차에 계산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아침에 바쁜데 단호박 자르는 시간이 소요되서 슬라이스 단호박으로 주문했습니다. 연근도 껍질 까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깐연근 2봉을 주문했습니다. 아직 2일차인데 벌써 어떻게 하면 더 간편하고 빨리 만들어 먹을 수 있을지 궁리하게 되네요. 오토파지 프로그램과 체험후기 1일차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아침, 저녁분을 한꺼번에 만들어 보겠습니다. 보통 직접 만들어놓은 주스는 저녁이 되면 더 걸쭉해져서 먹기가 불편한데 오토파지주스는 어떨까요? 궁금해서 하루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12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한 후 마셔야 하기 때문에 어제 저녁8~아침9시까지 13시간 공복을 유지하였습니다.
케일 150g, 단호박 200g, 연근 150g, 바나나 한 개, 아몬드 14알, 물 700ml
계량기가 없으셔도 작은 케일 7~8장, 15cm 길이의 연근 3분의 2, 단호박 작은 것 1개 정도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단호박 - 어제처럼 단호박은 일회용 비닐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5분정도 돌려 주었습니다. 1일차에 제가 실수한게 단호박 껍질까지 계량기에 달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껍질을 벗겨내고 계량해 주었습니다.
연근 - 오늘은 연근도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 주었습니다. 저는 믹서기에 빨리 갈고 싶어서 돌려 주었는데 소화력이 약하신 분들은 단호박과 연근을 익혀서 사용하면 좋다고 해요.
케일 - 아주 큰 케일이라 씻어서 잘게 씻어 주었습니다. 하루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양이 많아 보였습니다.
믹서기에 단호박과 연근만 넣고 갈았을 때
오토파지 주스 완성
믹서기에 단호박과 연근, 물 약간 넣고 갈았을 때는 노란색으로 맛있어 보이지요? 거기에 아몬드, 바나나에 케일이 들어가면 색상이 케일색이 됩니다. 어제 마셔본 기억이 있어서 예상이 되는 맛이라 오늘은 한번에 마셨습니다. 점심에는 된장찌개를 먹었습니다. 점심이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아몬드 - 칼로리는 채워준다고 했지만 포만감을 채워주기에는 7알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어제는 포만감도 꽤 오래 갔는데 오늘은 마시고 나서 1시간 뒤부터는 입이 궁금했습니다. 몸이 벌써 적응이 된 걸까요?! 저녁에는 마시고 빨리 잠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케일, 단호박, 연근, 바나나 - 모두 장해독 역할을 한다고 했는데요. 변비는 없어서 체험1일차에 화장실을 갔던게 오토파지 주스 때문인지 아닌지 몰랐는데 오늘보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변비가 없으시다면 저처럼 평소보다 묽은 변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가 아프거나 가스가 차지는 않는데 배에서 조그많게 꾸룩 소리가 자주 났습니다.
아침에 만들어 놓은 주스의 변화 - 냉장보관한 후 저녁에 꺼내 먹어 보았습니다. 더 걸쭉해지지 않고 다행히 아침에 것과 비슷했습니다. 하루에 두 번 만들기 번거로우니 아침에 하루 분을 미리 만들어 놓아도 될 것 같습니다.
힘든 점 - 점심메뉴로 가공식품, 밀가루를 먹지 말라고 하니까 더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그래도 체험1일차 때는 맛과 양만 보였는데 2일차부터는 몸의 반응들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체험 3일차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