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건강하세요.

저는 감기가 걸린 것도 아니고, 평소에는 멀쩡한데 밥 먹을 때 꼭 콧물이 납니다. 격식있는 자리에서 훌쩍거리면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티슈가 없는 경우에는 난감하기도 합니다. 


혹시 저처럼 밥 먹을 때 콧물이 나시나요? 특히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을 때 훌쩍훌쩍 멈추지가 않나요? 이런 경우, 밥먹을 때 꼭 티슈가 필요하죠. 저는 남들도 똑같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밥먹을 때 콧물 나는 이유

원인은 바로 음식입니다. 아주 뜨겁고, 아주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나오는건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증상입니다. 하지만 음식을 먹을 때마다 콧물이 나와 식사에 지장을 준다면, 미각성 비염일 수 있습니다. 일종의 질환이라는 말인데요. 비염은 들어봤지만, 미각성 비염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어떤 질환일까요?


출처 : Pixabay출처 : Pixabay

음식의 맛은 입에서 느끼지만, 입천장과 코의 신경이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코 점막의 신경도 자극을 받아 분비샘에서 콧물이 나옵니다. 남들보다 코 점막의 신경이 예민하여 콧물이 많이 흐르는 것이 바로 미각성 비염입니다. 


미각성 비염이 아프거나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약간 불편하기는 합니다. 처음에 이야기한 것처럼, 진지하고 조용해야 할 자리에서 저혼자 훌쩍거리고 있거든요. 그리고 밥을 먹고 나면 내 앞에만 코푼 휴지가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완화시키는 방법이 있을까요?


미각성 비염 완화시키는 방법

다른 비염에 비해 미각성 비염은 치료가 쉽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과 증상이 비슷해 약을 먹어도 쉽게 낫지 않습니다. 음식으로 인한 미각성 비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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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방법은 비강 분무용 항콜린제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항콜린제는 콧물 분비를 유도하는 신경의 자극을 억제해 줍니다. 사용방법도 간단한데요. 식사하기 10~20분 전, 스프레이를 콧속에 뿌리면 됩니다. 콧물이 흐르는 것이 줄기 때문에 식사할 때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아요.


두 번째 방법은 코 안에 있는 비정상적인 점막의 일부를 태우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하비갑개절제술이라는 수술입니다. 콧물을 만들어내는 곳을 일부 잘라내는 것으로, 콧물양이 40% 정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저는 겁이 많아서 수술은 무서우니까 첫 번째 방법이 괜찮아 보이는데요. 밥 먹을 때마다 콧속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모습 괜찮을까요? 물론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밥먹을 때 왜 콧물이 날까?

밥먹을 때 콧물이 나는 이유-코 점막의 신경이 예민하여 콧물이 많이 흐르는 미각성 비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미각성 비염 완화시키는 방법-비강 분무용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방법과 점막의 일부를 태우는 수술적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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