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건강하세요.

가끔 카페에서 블로그를 쓸 때가 있습니다. 집에서 써도 되는데 그냥 멋내면서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카페에서 마우스의 따닥따닥 하는 소리 때문에 다른 분들이 거슬리지는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소리에 예민한 편이라 똑같은 소리가 반복되면 신경이 쓰여요. 그래서 무소음 마우스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검색해보니 다양한 무소음 마우스가 나왔는데, 무소음에 무선인 마우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무소음 무선 마우스' 를 사기로 했습니다. 저렴하게는 7천원대부터 10만원이 넘어가는 제품도 있었는데요. 그 중에 제가 오늘 소개할 마우스를 사게 된 결정적인 이유와 장단점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레드빈 A37R 무소음 충전식 무선마우스

모델명 : 레드빈 A37R / 색상 : 화이트 or 블랙 / 가격 : 31,900원


레드빈 A37R 무소음 충전식 무선마우스레드빈 A37R 무소음 충전식 무선마우스

디자인 - 화이트를 사고 싶었지만 때탈까봐 블랙으로 장만했습니다. 디자인은 아주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게임을 잘 못해서 안하지만, 게이밍 마우스는 개인적으로 디자인도 미래지향적인 느낌이었어요. 저는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해서 마음에 듭니다. 마우스 위에 'rdb' 라는 레드빈의 약자가 쓰여져 있습니다.


레드빈 A37R 무소음 충전식 무선마우스 with 듀얼리시버 사용설명서레드빈 A37R 무소음 충전식 무선마우스 with 듀얼리시버 사용설명서

무게와 그립감 - 레드빈 마우스는 82.5g으로 매우 가볍습니다. 움직임이 묵직하지 않고, 요리조리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립감은 손바닥 3분의 2를 감싸는데, 마우스와 손바닥 사이의 간격이 있습니다. 남자분들은 간격이 더 벌어질 것 같다는 느낌도 있네요. 조금 더 밀착되는 그립감이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소음 - 무소음 마우스를 원했는데 생각보다 더 조용합니다. 클릭시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건 아니지만, '손가락 하나로 바닥을 치는 소리' 정도일 것 같습니다. 게임을 하는 분이라면 생동감을 위해 소리가 나는 마우스가 좋을 것도 같습니다. 


충전식 무선마우스

레드빈 A37R 무소음 충전식 무선마우스 충전선레드빈 A37R 무소음 충전식 무선마우스 충전선

좋은 점은 충전식이기 때문에 배터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충전할까요? 마우스 앞부분에 충전포트가 있습니다. 구입시 동봉된 충전선 또는 5핀 충전선이라면 모두 연결해 충전할 수 있습니다. 


상세정보에는 충전완료까지 2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완충시 3개월간 충전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 보니, 한달 정도인 것 같습니다. 마우스의 전원을 껐다 켰다 하지않고 계속 켜놨을 때의 기준이며, 하루 5시간 정도 사용하였습니다.


DPI 조절 기능 

레드빈 A37R 무소음 충전식 무선마우스 DPI 조절 버튼레드빈 A37R 무소음 충전식 무선마우스 DPI 조절 버튼

화면의 스크롤을 움직이는 마우스의 큰 볼 아래 작은 버튼같은 것이 있습니다. 이 버튼으로 DPI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DPI 기능이 뭔지 잘 몰라서 알아보았습니다. Dots per inch 의 약자로 마우스가 약2.54cm 즉 1인치 이동할 때 모니터에 몇 개의 픽셀을 이동하는지 나타내는 단위라고 합니다. 


레드빈 A37R 마우스는 3단계로 DPI 조절이 가능합니다. 1단계는 800DPI로 1인치를 움직일 때 800픽셀을 이동하므로 정밀한 작업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2단계는 1,300DPI로 보통 업무시에, 3단계인 2,000DPI는 게임을 할 때 변경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한번도 변경해 본 적이 없어요. 그래도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듀얼리시버 기능

레드빈 A37R 무소음 충전식 무선마우스 듀얼리시버레드빈 A37R 무소음 충전식 무선마우스 듀얼리시버

제가 이 마우스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마우스의 뒷 부분에 보면 C타입과 USB 타입의 리시버가 있습니다. 저걸 리시버라고 부르는지 처음 알았네요. 아무튼 제 노트북의 연결 단자는 C타입인데 대부분의 무선 마우스 리시버가 USB타입이었습니다. 그래서 USB 타입의 리시버를 사용하려면 추가 연결 단자가 또 필요해서 노트북 옆구리가 불룩 튀어나옵니다. 그런데 C타입이라 연결단자도 필요하지 않고, 덜 돌출되어 좋습니다. 또한 USB타입의 다른 컴퓨터에도 USB 리시버가 있어 사용할 수 있으니 좋습니다.


이건 제가 생각하지 못한 장점인데 남편이 발견했습니다. 저는 마우스 뒷면에 리시버 2개를 보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깔끔하니 좋다는 점만 생각했는데요. 30대가 되도록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는 남편이 말하기를 "손톱이 없는 사람도 뽑아 쓰기 편하네" 라고 했습니다. 혹시 이런 버릇이 있는 분들을 위한 편리한 마우스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레드빈 A37R 무소음 충전식 무선마우스 

>디자인 : 깔끔하고 심플합니다.

>무게와 그립감 : 82.5g으로 매우 가볍지만, 마우스와 손바닥 사이가 좀 더 밀착되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소음 : 클릭시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건 아니지만, 매우 조용합니다.

>충전 : 배터리가 필요없는 충전식 마우스입니다. 충전완료까지 2시간, 완충시 3개월간 사용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한달 정도 사용 가능한 것 같습니다.

>DPI조절 기능 : DPI는 마우스가 1인치 이동할 때 모니터에 몇 개의 픽셀을 이동하는지 나타내는 단위로, 3단계까지 조절 가능합니다. 

>듀얼리시버 기능 : C타입과 USB 타입의 리시버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리시버를 꽂았을 때 돌출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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