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건강하세요.

고기 좋아하세요? 저는 요즘 남편과 키토제닉 식단을 하고 있어서 평소보다 고기를 많이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리를 좋아하는 남편이 가끔 스페셜한 고기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 유튜버 아미요라고 보신 적 있으신가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서까지 일한 요리사인데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두고 유튜브를 하는 분입니다. 남편이 이번에 아미요의 파스타와 미트볼을 요리해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포스트잇 내에서 소제목 바로가기도 가능합니다. 



아미요 파스타와 미트볼 요리 재료와 구매비용 (10인분)

재료 

가격(원)

 용량

 구매처

 국산 돈육 다짐육

10,610 

 1772g

코스트코 

 미국 쇠고기 다짐육

 24,130

1858g 

코스트코  

 바질 2팩

12,580 


 코스트코 

 양파 1망

 6,990

 

 코스트코 

 헌트 토마토 홀필드 2개

 4,980

 411g*2개

 홈플러스

 헌트 토마토 페이스트 2개

5,980 

340g*2개 

 홈플러스

당근 

1,790 

 

 홈플러스

완숙토마토

14,990 

 3kg

 홈플러스

 청정원 쉐프의 비프스톡 2개

10,640 

340g*2개

쿠팡 

 에스앤비 골든카레 중간매운맛

11,550 

 1kg

쿠팡  

 이태리 파슬리

 5,500

 500g

쿠팡  

 빵가루

 1,300

 200g

동네마트 

 파마산치즈, 파스타면


 

집에 있던 것 사용 

 총금액

 120,530 

 

 

10인분이라고 해서 놀라셨죠. 계산해 보고 저도 놀랐습니다. 남편이 인생요리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알겠다고는 했지만 계속 잔소리 중입니다. 4인분 양을 샀으면 되는데 10인분 양을 사서 요리하기도 힘든데다가 3일 내내 먹었습니다. 한번에 식비가 너무 많이 지출되어서 이번달 최후의 만찬입니다.


요리 재료 소개와 다듬기

이태리 파슬리, 바질, 다진 돼지고기, 다진 소고기이태리 파슬리, 바질, 다진 돼지고기, 다진 소고기

오레가노, 비프스톡, 캔토마토, 토마토 페이스트, 카레오레가노, 비프스톡, 캔토마토, 토마토 페이스트, 카레

생토마토 준비생토마토 준비

토마토 1개당 4등분해서 준비해줍니다. 생토마토, 캔토마토, 토마토 페이스트 3가지의 토마토가 들어가는 요리입니다. 토마토의 맛을 쌓는다고 표현하던데 3층까지 올라가는지 보겠습니다.


양파와 당근 준비양파와 당근 준비

왼쪽 양파는 미트볼 용으로 다져서 준비하고 오른쪽 양파는 파스타용으로 길게 썰어서 준비해 줍니다. 당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이태리 파슬리 다듬기이태리 파슬리 다듬기

이태리 파슬리의 잎사귀 부분만 떼어줍니다. 줄기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까웠어요. 그리고 제가 500g을 다듬어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남편이 이런 잡일은 다 저를 시킵니다. 내가 먹고 싶어 하는 것도 아닌데 생각해보니 다시 잔소리를 해야겠습니다.


아미요가 추천한 만드는 순서 (4인분 기준)

1. 통마늘 굽기 - 통마늘을 오븐에 1시간 30분동안 구워줍니다. 온도는 375f, 190c 라고 합니다. 저희 집에는 통마늘도 없고 오븐기도 없습니다. 그래서 깐마을 15개 정도를 에어후라이 200도에 1시간정도 구워주었는데 실패했습니다. 퓨레느낌으로 나와야 한다고 했는데 과자처럼 됐습니다. 200도에서 30분 정도만 하고 마늘 상태를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파스타용 고기와 양파볶기파스타용 고기와 양파볶기

2. 고기와 양파볶기 - 달궈진 돼지고기 100g, 소고기 100g을 소금 2꼬집을 넣고 후라이팬에 볶아 줍니다. 후라이팬을 닦지 않은 상태에서 파스타용 양파1개분과 소금2꼬집, 설탕2꼬집을 넣고 볶아 줍니다. 후라이팬을 닦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건 양파가 고기의 남은 기름을 먹으면서 맛덩어리들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후라이팬에 볶아준 고기와 양파는 냄비에 옮겨줍니다.


생토마토와 토마토 페이스트 볶은 후 나머지 재료 넣고 졸여주기생토마토와 토마토 페이스트 볶은 후 나머지 재료 넣고 졸여주기

3. 생토마토와 토마토 페이스트 볶기 - 달궈진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짞 두르고 생토마토 4개와 소금 1꼬집, 설탕 1꼬집을 넣고 살짝 숨이 죽을 때까지만 볶아줍니다. 그리고 토마토 페이스트 1캔을 넣고 살짝 타는듯한 소리가 나면 고기와 양파를 넣었던 냄비에 합쳐줍니다. 

4. 나머지 재료 넣고 졸여주기 - 합친 냄비에 당근1개, 치킨스톡1병, 캔토마토1캔을 넣고 졸여줍니다. 아미요는 중불에서 45분, 약불에서 45분이라고 했는데요. 저희는 여기까지 하고 미트볼을 준비하는 동안 계속 중불에서 줄여주었더니 시간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미트볼용 양파 볶고 반죽하기미트볼용 양파 볶고 반죽하기

5. 미트볼용 양파볶기 - 미트볼을 만들기 위해 다시 후라이팬을 달군 후 기름을 넣고 미트볼용 양파1개를 볶아 준비해 줍니다. 

6. 반죽하기 - 아미요의 4인분 양은 볼에 남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넣고 소금 2꼬집, 설탕1꼬집, 빵가루 2~3 주먹, 후추 약간, 파슬리를 넣고 반죽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마어마한 양이 보이시나요? 저희는 고기가 너무 많이 남아서 2~3배로 넣었습니다. 양파도 3개는 더 쓴 것 같고 볼이 아니라 대야에 넣고 반죽했습니다. 이때부터 허리도 아파오고 말수도 적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반죽된 고기 모양잡아주기반죽된 고기 모양잡아주기

7. 모양잡기 - 반죽된 고기를 원모양으로 만들어줍니다. 공간없이 만들어 주어야 익힐 때 부서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온늘 먹을만큼만 만들어주고 남은 엄청난 양은 보관용기에 넣었습니다. 보이는 3층 보관용기를 꽉 채워 냉동실에 보관했습니다.


8. 생강, 허브들 넣기 - 엄지크기만한 생강 1개, 오레가노 가루, 이태리 파슬리 1주먹, 생바질 취향껏 넣으신 다음 불을 끕니다. 불을 끄는 이유는 끄지 않고 계속 열을 가해 주면 허브 향이 날아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9. 소스 완성하기 - 고추장 반스푼, 카레 2분의 1, 구운 마늘을 넣어줍니다. 고추장과 카레가 맛의 깊이를 더해준다고 합니다. 이 요리이 구운 마늘이라고 하는데 이야기한 것처럼 에어후라이 200도에서 1시간을 하니 과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있는 마지막 마늘이어서 어쩔 수 없이 넣어주었습니다.


10. 블렌더 사용하기 - 이제 블렌더로 재료들을 갈아줍니다. 특히 당근과 생강을 잘게 갈아줍니다.

11. 치즈 뿌리기 - 완성된 소스위에 파마산 치즈를 가득 뿌려줍니다. 드디어 파스타와 미트볼 소스가 완성되었습니다.


미트볼 익혀주기미트볼 익혀주기

12. 미트볼 굽기 - 원모양으로 반죽해 놓은 미트볼을 후라이팬에 겉부분만 익혀줍니다. 그리고 아미요는 소스에 넣으면 익는다고 했는데 속이 익지 않을 것 같아서 에어후라이를 이용하였습니다. 겉만 익히고 에어후라이 200도에 10분 정도 돌려 주었더니 속까지 잘 익었습니다.


드디어 완성!! 아미요의 파스타와 미트볼 요리입니다. 저희는 키토제닉 중이어서 시부모님만 파스타를 드시고 저희는 미트볼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쓰면서도 고생스럽다고 느끼는게 만드는데 2시간이나 걸려서 그런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미요 파스타와 미트볼 맛평가와 후기

맛평가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아버님과 어머님도 비싼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같다며 극찬을 하셨습니다. 남편과 저도 2시간 동안 계속 냄새를 맡으면 요리했는데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미트볼은 소스와 허브향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고기의 질감이 살아있으면서 소스가 너무 부드럽고 허브가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손님용으로 내놓으면 요리 잘한다는 얘기를 듣기에 손색없는 요리입니다.


후기

>요리시간이 2시간이나 걸렸습니다. 남편이 너무 많은 양을 한 탓도 있겠지만 허리아프고 맨손으로 설거지하느라 습진걸릴 뻔 했습니다. 

>가격이 비쌉니다. 저희가 10인분을 해서 12만원을 지출한 것도 있지만 치즈와 파스타면은 집에 있는걸 사용했습니다. 4인분을 한다고 해도 7만원 정도는 예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끼에 7만원이라고 하면 만만치 않은 금액입니다.

>바질, 오레가노, 이태리 파슬리와 같은 허브재료들은 대형마트에서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손님용 또는 한끼용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맛있지만 고기이고 소스가 강하다보니 그 이상 먹으면 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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