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미세먼지 줄이는 방법

운동 중 가장 쉬운 운동이 숨쉬기 운동 아닐까요? 숨쉬는 것을 당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요즘은 마음껏 숨쉬는 것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안에서도 미세먼지를 마실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가 숨을 쉬게 하는 기관들에는 코, 입, 목, 기관, 기관지, 폐가 포함되는데 통틀어 호흡기라고 부릅니다. 공기가 들어오는 호흡기는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어 촉촉하고 말랑말랑한데요. 이 점막이 세균을 방어하는 1차 방어막이 됩니다.

호흡기 질환

만약 1차 방어막이 뚫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호흡기에 염증이 발생되는데, 이것을 기관지염이라고 부릅니다. 기관지염에 걸리는 환경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미세먼지, 담배, 유해물질에 장기관 노출될 경우 기관지가 좁아지고, 흔히 말하는 숨통이 막힐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숨통을 막는 호흡기 질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알레르기 천식이 있습니다. 천식에 걸린 분을 보면 숨소리부터가 다릅니다. '쌕쌕' 하는 쇠소리가 나는 것 같습니다. 보는 사람이 답답하니, 천식을 앓고 있는 분들은 얼마나 답답할까요. 그럼 천식은 어떤 질환일까요?

천식은 호흡기 중 기관지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 질환입니다. 먼지나 미세먼지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면 퉁퉁 붓고, 기침이나 천명,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천식 환자의 숨소리를 '천명' 이라고 부릅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이 힘드니 호흡이 가빠질 수밖에 없는데요. 천식이 아니더라도, 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천식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먼지를 조심해야 합니다. 무엇일까요?

미세먼지 줄이는 방법

바로 미세먼지입니다. 미세먼지는 폐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범입니다. 실제로 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미세 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서 출생한 아동 1,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았는데요. 다른 곳의 아동보다 폐 기능 장애에 걸릴 확률이 5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미세먼지를 일상생활에서 줄일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생각지도 못했던 것에서 미세먼지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웠는데요. 이제껏 저는 집에서까지 미세먼지에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헤어 드라이기

첫 번째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생활용품은 헤어 드라이기입니다. 실험에서 헤어 드라이기를 켜기 전 27이었던 미세먼지 농도는 헤어 드라이기를 켜고 112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헤어 드라이기 흡입구 거름망에 끼어있는 미세먼지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미세먼지를 제거한 후 다시 수치를 측정해 보니 49가 나왔습니다. 헤어 드라이기의 모터와 브러시 마찰로 더운 바람이 발생하면서 미세먼지가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미세먼지를 예방하기 위해, 알코올 묻힌 면봉으로 헤어 드라이기 흡입구 거름망을 잘 닦아주어야 합니다.

모기약

두 번째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생활용품은 모기약입니다. 저도 여름 필수품으로 늘 사용했는데요. 밀폐된 방안에서 모기약을 뿌리기 전 미세먼지는 40이었습니다. 이제 모기약을 뿌리고 10분 뒤 미세먼지 수치를 측정해 보니 2,278로 치솟았습니다. 무려 57배가 상승한 것입니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모기약을 뿌린 뒤 나와서 방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3분 후 문을 활짝 열어서 외부와 공기가 통하도록 환기를 합니다. 만약 환기가 되지 않는 곳이라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헤어 드라이기와 모기약이 미세먼지와 관련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요. 호흡기 질환은 폐와 연결되어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헤어 드라이기 거름망 청소를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