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건강하세요.

여름이 되면 가장 많이 먹게 되는 과일이 수박입니다. 수분이 많고, 달달해서 먹고 나면 배도 부르고 갈증도 해결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수박 모자이크병' 이라는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혹시 들어보신 적 있나요?


수박 모자이크병에 걸린 수박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구토나 설사까지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수박에 정말 있는 병일까요?


수박 모자이크병

수박 모자이크병의 정확한 이름은 '오이 녹반 모자이크 바이러스' 라고 합니다. 정말 있는 병이었네요. 수박 모자이크병은 식물 전염병으로 진딧물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전염병이 얼마나 강한지 발생하면 주변 경작지 모두를 오염시킨다고 하네요. 수박 모자이크병에 걸렸는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수박 모자이크병 감별법

SNS에서는 수박을 가로로 잘랐을 때, 특이한 소용돌이 모양이 있으면 수박 모자이크 병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럼 소용돌이 모양이 발견되는 수박은 모두 모자이크 병일까요?


수박의 소용돌이 모양수박의 소용돌이 모양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무조건 수박에 소용돌이 모양이 있다고 해서 수박 모자이크병은 아니라고 합니다. 만약, 잎에 황색 반점이 있고, 수박 씨 주변이 자주색이며, 냄새가 나면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그럼 가로로 자른 수박 단면에 소용돌이 모양은 왜 생길까요?


이것은 정상적인 수박에서도 볼 수 있는 '태좌' 라고 합니다. 마치 사람의 혈관같은 것으로 태좌 무늬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소용돌이 모양이 선명해도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아니니 다행이네요. 그래도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은 수박을 먹을 때마다 거슬릴 수밖에 없는데요. 수박을 살 때마다 잘라볼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행히 수박 모자이크병에 걸린 수박을 우리가 먹을 확률은 낮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이미 식물바이러스 진단키트로 감염을 미리 진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것처럼 수박 속살이 자주색이고 시큼하고 썩은 냄새가 난다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섭취했다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수박 모자이크병 섭취시 증상

수박 모자이크병 섭취시 증상수박 모자이크병 섭취시 증상

수박 모자이크병에 걸린 수박을 먹은 경우 복통, 구토,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바이러스를 먹었기 때문이 아니라, 바이러스로 인해 변질된 수박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수박 모자이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동물 바이러스라면 위험할 수 있지만, 식물 바이러스입니다. 복통이 있을 수는 있지만, 우리 몸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수박 모자이크병에 걸린 수박을 먹은 것 같다면, 가까운 약국을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선하고 맛있는 수박을 고를 수 있을까요?


신선하고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

수박을 살 때 두드려 보기는 하는데요. 솔직히 이 소리랑 저 소리랑 똑같은 것 같아요. 그래서 신선하고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 알아보았습니다.


1. 신선한 수박은 검은 줄무늬가 선명하며, 고르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2. 껍질에서 윤기가 나고, 두드렸을 때 청명한 소리가 나야 합니다. 

3. 두드렸을 때 수박을 만지고 있는 손에 진동이 느껴지면 신선한 수박입니다.


여름철에 가장 많이 먹는 수박이니까 올 여름은 신선한 수박으로 잘 골라 먹어야겠습니다. 수박 모자이크병에 걸린 수박은 흔치 않다고 하니, 너무 염려하지 않고 드셔도 될 것 같아요.


수박 자르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은 무엇일까요? 남은 수박은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래의 글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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