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다녀오셨나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맞이하는 봄에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하는 향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집순이인데도 봄이 되면 가까운 공원에 종종 산책을 나가곤 합니다. 그런데 올봄은 코로나 때문에 공원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하니 너무 불편합니다. 제가 찾은 한 가지 좋은 점은 화장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인 것 같아요. 사실 저는 화장을 못해서 잘 안하는 편인데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리니까 자외선 차단제도 안 바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점점 햇빛이 뜨거워지고 있으니 '마스크를 쓸 때도 차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할까?' 하는 질문이 생겨서 알아보았습니다.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경우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를 써야 합니다. 마스크 안쪽에는 순하고 유분기 없는 자외선 차단제를 가볍게 발라주고 외출 후 세안을 깨끗이 하시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와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로 나뉩니다. 마스크 착용시에는 피부 자극이 덜하고 유분이 적은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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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
방식 |
자외선을 흡수하는 방식 |
자외선을 반사해 차단하는 방식 |
성분 |
벤조페논, 디에칠아이노하이드록시벤조일헥실벤조에이트 |
징크옥사이드, 티타늄 옥사이드 |
단점 |
피부가 예민한 경우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음. |
땀이 나거나 물이 닿으면 하얘지는 백탁현상이 일어날 수 있음. |
SPF - 화상, 피부암을 유발하는 자외선 B를 차단해 줍니다.
PA -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자외선 A를 차단해 줍니다.
야외 활동 시에는 SPF와 PA가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스포츠용 자외선 차단제는 SPF와 PA가 높은 제품이 많은 것 같습니다.
1 자외선차단제를검지 두 마디 정도 길이로 덜어줍니다.
2 얼굴 전체에 가볍게 펴 발라주는데 문질러서 바를 경우 지워지기 쉽기 때문에 두드려 발라줍니다.
3 손이 잘 닿지 않는 광대뼈 아래, 인중, 관자놀이를 꼼꼼히 발라줍니다.
4 광대, 코, 턱과 같이 뼈가 튀어나온 부위는 한번 더 발라줍니다. (특히 한국인은 광대뼈가 높은 편이라 기미가 생기기 쉽습니다.)
5.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2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제품명 : 뉴스킨 선라이트 바디 앤 패밀리
저는 뉴스킨의 선라이트 바디 앤 패밀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확인해보니 SPF 50+에 PA++++입니다. 야외활동시에도 적당한 썬크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용기에 성분표시가 없어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출처 : 뉴스킨 홈페이지
제가 사용하는 썬크림은 위에서 이야기한 이름이 아주 긴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니까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네요. 저는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이 선크림을 사용하고 마스크를 쓰면 트러블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백탁현상을 감수하고 물리적 선크림을 써야할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경우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 징트옥사이드, 티타늄 옥사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자외선 차단제가 이에 속합니다.
> 단점은 백탁현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