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건강하세요.

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는 4코스와 5코스가 있는데, 남편과 제가 선택한 코스는 5코스입니다. 5코스의 가격은 98,000원이지만, 코스별 메뉴 변경을 하거나 사이드 메뉴를 선택하면 금액이 추가됩니다. 후덜덜한 점심 한끼였어요. 


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판과 맛있는 김밥, 에피타이저까지의 금액은 이전 포스팅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정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맛있는 김밥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참고하실 수 있답니다.



청담 정식당 5코스 런치 가격과 상세 메뉴

제가 지불한 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5코스의 영수증 들여다 볼까요?

정식당 런치 메뉴 5코스 2인으로 총 지불한 금액은 258,000원입니다. 아래의 표는 추가한 메뉴들과 상세 메뉴들입니다.


5코스 1인당 가격 

 98,000원 * 2인분

 196,000원

APPETIZER

 청담물회 추가

 10,000원

 

 아스파라거스

 

RICE

 성게비빔밥 추가 10,000원 * 2인분

 20,000원

SEA

 옥돔

 

LAND

 이베리코

 

SWEET

 구좌 마을의 여름

 

 

 돌하르방

 

SUPPLEMENT

 맛있는 김밥 추가 16,000원 * 2개

 32,000원

합계

 

 258,000원


메뉴 소개

먹을 땐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금액을 정리하고 보니까 조금 허무하네요. 이번달 아니 다음달까지 식비절약에 들어가야겠어요. 아무튼 그럼,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서 밥메뉴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성게비빔밥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성게비빔밥


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성게비빔밥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성게비빔밥

밥은 '성게 비빔밥' 입니다. 싱싱하지 않은 성게는 냄새가 너무 심해서 못 먹을 정도인거 아시죠? 그런데 정식당의 성게는 통통하고 단단하니, 잡내가 나지 않아서 맛있습니다. 찰지게 밥을 쓱쓱 비벼 먹으면 고소하니, 너무 맛있어요.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니, 다른 메뉴들에 비해 독특한 맛이 있거나 인상에 남는 메뉴는 아니었습니다.


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옥돔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옥돔


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옥돔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옥돔

다음 메뉴는 '옥돔' 입니다. 옥돔구이인데요. 옥돔이 가진 기름기 때문인지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옥돔 옆의 깻잎을 잘라 놓은듯한 아이는 시소입니다. 옥돔과 곁들어 먹으니 시소향이 많이 나지 않았지만, 혹시 싫어하시는 분들은 빼고 드실 수 있어요.


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이베리코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이베리코


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이베리코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이베리코

다음 메뉴는 '이베리코' 입니다. 이베리코는 스페인의 돼지 품종이라고 합니다. 혹시 드셔보셨나요? 저는 한 번 먹어보고 싶었던 고기인데요. 굽기는 미디엄으로 추천해 주셨습니다. 돼지고기이지만 소고기처럼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해서 정말 맛있어요. 소스도 간이 적당해서 고기의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구좌 마을의 여름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구좌 마을의 여름

다음 대망의 디저트 메뉴입니다. 꼭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먼저 '구좌 마을의 여름' 입니다. 구좌 마을은 제주도의 한 마을이름인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너무 너무 맛있습니다. 감귤향으로 아이스크림, 젤리, 셔벗을 만들었습니다. 달콤한데 새콤하고, 예쁘기까지! 디저트는 눈으로 한 번, 입으로 한 번 더 먹는 것 같아요.


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돌하르방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돌하르방

또 다른 디저트 메뉴인 '돌하르방' 입니다. 정말 돌하르방을 똑 닮았지요?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돌하르방과 돌, 모래, 그리고 오른쪽의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까지 너무 잘 어울립니다. 돌하르방은 보기에도 돌처럼 딱딱할 것 같은데, 한 번 잘라 보겠습니다.


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돌하르방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돌하르방

돌하르방 안에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거 보이시나요? 쑥 아이스크림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모래처럼 생긴 가루 속에는 네모난 작은 떡이 들어있습니다. 섬세함에 감동했습니다.


돌하르방은 흑임자로 만든 메뉴라 고소합니다. 개인적으로 맛으로 치면 구좌 마을의 여름이 더 맛있었고, 모양은 돌하르방이 더 인상깊었어요. 


청담 정식당 디저트청담 정식당 디저트

마지막으로, '커피 또는 차' 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를 선택했는데, 잔이 네스프레소 잔에 나온거 보니까 네스프레소 커피인가봐요. 커피맛을 구별할 줄 몰라서 단순히 잔만 보고 추측했습니다.


청담 정식당 마카롱과 초콜릿청담 정식당 마카롱과 초콜릿

아메리카노와 함께 나온 정말 작은 마카롱과 초콜릿입니다. 작아서 입에 넣는순간, 없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커피와 먹으니 맛있습니다.


이렇게 다 먹고 시계를 보니, 오후 1시에 예약하고 왔는데 3시가 다 되었습니다. "2시간동안이나 밥을 먹었다고?" 정말 놀랐어요. 얘기도 별로 안한거 같고, 코스이지만 음식도 빨리 나온 것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평소에는 와구와구먹는데, 정성껏 포크질을 한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남편과 일년에 한 번이라도 이런데 오려면 돈 모아야겠다며, 앞으로 잘 살아보자고 했습니다. 현실로 돌아와 저녁엔 집에서 목살을 구워 와구와구 먹었는데요. 너무 마음 편하게 먹는 우리 둘을 보면서 엄청 웃었습니다. 인생 참 다양하죠?


여기까지 입도 즐겁고, 눈도 즐거운 청담 정식당 런치 메뉴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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