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건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이사 때문에 정리의 늪에서 겨우 빠져나오는 중이거든요. 이사로 그동안 키토제닉으로 인해 멀리했던 맥주를 자주 마시고 있습니다. 맥주 좋아하시나요? 맥주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죠. 저는 잘 모르지만, 흑맥주를 좋아합니다. 흑맥주의 쌉쌀함이 제 입맛에는 맛있는데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가장 즐겨먹는 흑맥주는 '기네스 드래프트' 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흑맥주이기도 한데요. 혹시 기네스 흑맥주를 다 마시고 나서 흔들어 보셨나요? 구슬 같은게 들어있는지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납니다. 마실 때마다 기네스 흑맥주에 들어있는 구슬의 정체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네스 드래프트 흑맥주 한 캔 하고, 구슬의 정체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기네스 드래프트 구슬 소리

캬아 맛있다! 소리를 들어보기 위함이라는 핑계로 한 캔을 순식간에 비워냈습니다. 이제 기네스 흑맥주에 들어있는 구슬 소리 들어보실래요? 기네스 흑맥주를 다 마시고 나서, 캔을 흔들면 아래의 비디오에서처럼 이런 소리가 납니다. 안에 어떤게 들어있길래 이런 소리가 날까요?



기네스 드래프트 흑맥주 소개

먼저 기네스 드래프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흑맥주는 로스팅된 맥아의 비율이 높아서 맥주의 색이 진해진 맥주라고 합니다. 그래서 커피 초콜릿같은 풍미가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그런 맛이 느껴지시나요? 제 입맛이 섬세하지 못해서인지, 커피 초콜릿 맛은 아직 못 느낀 것 같아요. 저는 쌉쌀하고 묵직한 맛이 느껴져서 좋아합니다.


기네스 드래프트 흑맥주기네스 드래프트 흑맥주

기네스는 아일랜드의 더블린이라는 지역에서 탄생했습니다. 기네스 드래프트 캔에 그려진 '하프'가 아일랜드의 상징이라고 하네요.


신기한건, 맥주 기네스는 '기네스북' 의 기네스와 같은 뜻이라고 합니다. 설립자인 아서 기네스의 4대손이 맥주 기네스의 이름을 따서 책이름을 기네스북이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이제, 기네스 드래프트 흑맥주의 구슬의 정체를 알아볼까요? 기네스 드래프트를 분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네스 드래프트 흑맥주 구슬

기네스 드래프트에 쓰인 설명기네스 드래프트에 쓰인 설명

기네스 드래프트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캔에 들어있는 플라스틱 볼(위젯)은 기네스 고유의 맛인 크리미헤드(부드러운 거품층)를 생성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플라스틱 볼이 들어있고, '위젯' 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부드러운 거품을 위해 넣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겼을까요? 꼭 있어야 하는 걸까요? 


기네스 드래프트 흑맥주 구슬기네스 드래프트 흑맥주 구슬

위젯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시죠? 그래서 잘라 보았습니다. 정말 탁구공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플라스틱 볼이 들어있었었습니다. 


이 위젯은 '질소가스 공' 입니다. 기존의 맥주에는 탄산가스가 들어있지만, 기네스 드래프트에는 위젯이라는 질소가스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네스를 잔에 따르면 기포가 아래로 가라앉는 듯한 특유의 크리미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네스 드래프트 흑맥주 위젯기네스 드래프트 흑맥주 위젯

이렇게 작은 공을 위해 얼마의 개발 비용이 들었을까요? 자그마치 100억원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미 개발비를 회수하고도 남았겠지만, 저 작은 플라스틱 공을 위해 엄청난 투자가 들어갔네요. 알고나니, 더 신기하고 과학적인 맥주였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일반 맥주에 질소가스 공인 위젯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기네스 드래프트 흑맥주

기네스 드래프트-아릴랜드의 더블린이라는 지역에서 탄생했으며, 아일랜드의 상징인 하프가 그려져 있습니다.

맛-맥아의 비율이 높아 커피 초콜릿같은 풍미가 난다고 하지만,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고 쌉쌀한 맛이 좋아서 먹습니다.

기네스 드래프트 구슬-위젯이라는 플라스틱 공으로 질소가스 공입니다. 개발비로 100억원이 들어갔으며, 기네스 특유의 크리미함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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