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건강하세요.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그리고 여러분의 글을 보면서 글쓰기를 너무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져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님에게 팁을 얻어보았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 기술은 무엇일까요?


1 구체적일 때 움직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바람이 약간 불겠지만 오후에는 20도까지 올라갑니다"

어떤 표현이 피부로 온도가 느껴지시나요?


2 우리 뇌는 공감가는 글에 움직입니다

초등학생의 글 잘 쓰는 법에 "우리 뇌는 공감가는 글에 움직입니다." 라고 쓰면 이해할까요?

공감가는 글이란 읽는 대상을 정해놓고 그 사람에 빙의되어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과연 싸이코패스는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를 할 수 있을까요?


3 우리의 뇌는 납득이 될 때 움직입니다

"아마도 김아무개인가 박아무개가 어제인가 지난주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라고 쓴다면 읽는 사람이 글을 쓴 사람의 말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4 우리 뇌는 강요받지 않을 때 움직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결론을 낼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것입니다. 강요나 명령은 누구나 누구나 듣기 싫어하는 말투이겠죠? 저는 결정을 내려주고 내 주장을 주입하는 경향이 있는데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5 우리 뇌는 이익이 될 때 움직입니다

물건을 팔 때도 판매자는 우리가 그 물건을 사야만 하는 이유, 그것을 가지고 있을 때의 유익과 혜택에 대해 설명합니다.

내 글을 통해 읽는 사람이 어떤 유익을 얻기를 바라고 쓰는가? 읽는 사람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가? 아니면 동기를 부여해 주는가? 


6 우리 뇌는 이야기에 움직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내가 경험한 이야기, 읽은 이야기, 들은 이야기 모두가 이야기입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야기를 극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말을 잘할까요? 글쓰기를 하는 걸까요?


7 정확한 것에 움직입니다

문맥에 맞고 문법에 맞게 쓰는 것입니다. 잘 모르겠다면 인터넷을 이용하라고 합니다. 한참 심취해 읽고 있는데 갑자기 어색한 단어가 툭!하고 튀어나오면 흐름이 끊긴 적 있지 않으신가요?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의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잘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잘 살아야 한다? 어떻게 사는 걸까요? 

내 글을 읽는 사람이 느꼈으면 하는 방향으로 사는 걸까요?


읽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는 것... 글이란 쓰는 건 어렵고 읽는 건 쉬운 것 같아요. 저에게는 글을 쓴다는 것 자체도 어려운데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 할 수 있을까요? 매일 글을 쓰면 가능성이 있을까요?

강원국님의 세바시 강연이 저처럼 글쓰기에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 것 같아 공유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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