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건강하세요.

우리는 종종 어린아이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커서 뭐가 되고 싶어?' 아이와 별로 할 얘기가 없어서 하는 질문일 수도 있고, 부모에게는 매우 중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때 아이가 하는 대답에 귀를 기울이든, 그렇지 않든 어쩌면 우리가 아이의 꿈을 정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그럴까요?


오늘 세바시 강연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뭐가 되고 싶어?'라는 질문은 목표가 뚜렷해 보이고, 고민없이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강연을 듣고 제가 틀에 박힌 사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내용은 타일러의 강연을 주제로 하였습니다.


뭐가 되고 싶어?

서론의 질문을 어린아이에게 다시 해 보겠습니다. "뭐가 되고 싶어?" 아이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전 비행기가 되고 싶어요" 저의 대답은 무엇일까요? "파일럿이 되고 싶구나. 멋있다!!" 제 말이 잘못됐을까요?


출처 : Pixabay출처 : Pixabay

저는 아이의 생각을 틀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사람은 비행기가 될 수 없으니, 당연히 파일럿이 되고 싶은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의 꿈을 직업과 직함으로만 생각한거죠. 아무 생각없이 한 대답이 제 생각의 크기를 보여준다는걸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분명 저도 어릴 때는 어른들이 보기에는 터무니없는 대답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알 수는 없지만, 꿈은 특정 직업이나 직함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의 경험이나 알고 있는 지식으로만 다른 사람의 꿈을 평가했습니다.


어른이 되면 틀을 만드는 것에 더해, 틀을 벗어나는 사람을 판단하려고 합니다. 글을 쓰고 싶다는 친구에게는 작가의 부정적인 면을 이야기하고, 퇴사하고 여행을 가려는 친구에게는 현실에 안주하라고 말합니다. 굳이 작가가 되고 싶은게 아닐수도 있고, 우울증에 걸릴만큼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저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른이 될수록 꿈을 잃고,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법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아마 나의 꿈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말할 것입니다. 꿈이 있으신가요? 


꿈을 실험해보기

이제 나는 다른 사람의 꿈을 응원할 준비는 되어 있지만,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걱정이 되서 그럴수도 있고, 어디서 들은 바로 부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꿈을 실험해 보라고 합니다. 사실 꿈은 있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아니었을수도 있지만,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에 금방 접어버린 것들도 있습니다. 내 꿈을 실험해 본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 글을 쓰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사람은 방법을 알려 줄 수 없습니다. 본인이 조사해 보는 것입니다. 그래야 부정적인 이야기에도 답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내가 다른 사람의 꿈을 틀에 가두어서도 안되지만, 나도 나의 꿈을 틀에 가두어서도 안된다고 합니다. 남들이 꿈을 이루는 방식이 나와는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또는 과거에 성공한 방식이 현재는 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실험해 보세요. 이 글을 읽는 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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